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3년 2월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은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에 이어 올해 초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문경새재리조트 건설공사를 마무리했다. 3월 30일 오픈행사를 한데 이어 1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문경레저타운은 약 200억 원의 시설비를 투자해 문경읍 고요리 산 1063 문경웰빙타운 내 1만 m²(약 3000평)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객실 66실과 레스토랑, 슈퍼마켓, 세미나실 등을 갖춘 현대식 리조트를 건설했다.
문경새재리조트는 그간 아름다운 산과 맑은 공기, 풍부한 문화유적이란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숙박시설이 열악했던 문경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폐광지역의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는 의미가 크다.
㈜문경레저타운은 그간 102만 m²(약 31만 평)대지에 18홀 대중골프장(GC)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며 연간 7만여 명, 연평균 매출액 약 80억 원이란 쏠쏠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전형적인 계곡 코스를 자랑하는 문경GC는 문경이 지닌 천혜의 자연 경관을 누리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국내외 골퍼들의 높은 사랑을 받아왔다.
문경GC의 가장 큰 장점은 중부권과 남부권 및 수도권을 동시에 아우르는 편리한 교통 환경에 있었다. 특히 공기업의 설립 목적에 걸맞은 저렴한 이용요금 역시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골프여행과 동시에 인근 문경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조령산 등의 명승지와 행글라이더장, 도자기 체험 등의 체험관광 상품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보탬이 됐다.
새롭게 건설된 리조트는 기존의 문경GC의 장점과 인프라를 공유하게 된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1시간 40분에 불과한 탁월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각종 리조트와 레저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문경새재리조트에는 문경GC와 함께 문경명상웰빙타운 내에 조성될 전통문화체험관, 웰빙클리닉센터, 웰빙정보전시관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회원권으로 5가지 레저시설 동시 혜택
㈜문경레저타운은 나아가 문경의 산과 물을 자원으로 하는 계절적인 레포츠 시설인 스키장 및 온천, 산악레포츠 등 종합레저타운에 걸맞은 다양한 시설들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문경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세계적인 스키장 사업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문경새재리조트 회원권을 보유하면 최소한 5가지 이상(콘도, 골프장, 문경지역의 산악레포츠시설, 하이원 등 형제회사들의 레저시설, 해외 협력 레저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출시된 회원권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회원권이다.
향후 스키장을 포함한 추가적인 레포츠 시설이 개장될 뿐만 아니라 문경시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계획 중인 ‘문경영상문화복합단지’가 본격화되면 문경지역은 종합적인 휴양레저타운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까다로운 고객의 쓴소리를 경청하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황동현 대표는 “문경시가 세계 속의 스포츠 메카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로 고조된 겨울스포츠 시장에 걸맞은 세계 수준의 스키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사업타당성 검토와 재원 확보 마련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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