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미국 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실적이 최고에 달한 행복한 달이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는 더 좋은 실적으로 현대기아차를 앞질렀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크라이슬러의 지난달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69.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오토블로그는 그러나 “만약 기름값이 계속 상승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의문이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 작은 차나 더 연료 효율적인 자동차들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운다면 크라이슬러는 별로 내놓을 만한 차가 없다”고 우려했다.
매체는 “닷지 다트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크라이슬러는 어떤 하이브리드나 디젤 승합차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물론 닷지의 ‘램 HD’도 디젤사용이 가능하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주목할지에 대해서는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판매 역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벨로스터가 가속을 붙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제품들이 팔리고 있다. 곧 완벽히 다시 디자인 한 아제라(그랜저)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토블로그는 새로운 영업 기록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 역시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와 혼다는 위험한 지경에 달한듯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GM은 지난달 쉐보레와 GMC 의 실적으로 흡족할 수도 있으나, 뷰익과 캐딜락의 계속되는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파괴적인 자연재해 후 생산라인을 완전히 복구한 혼다와 도요타 역시 마찬가지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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