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미행시킨 삼성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9일 15시 06분


"경찰 수사에서 윗선 못 밝힌 것 안타깝다"

CJ그룹은 삼성의 이재현 회장 미행사건과 관련 9일 "경찰 조사를 통해 삼성의 조직적, 계획적 미행이 이뤄졌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지금이라도 성의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직원 5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CJ의 한 관계자는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향후 검찰에서 이번 미행사건이 누구의 지시로 이뤄졌는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 계열사들이 '대포폰'을 사고 미행하는 것은 그룹 차원의 작업이고, 이는 윗선이 있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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