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CEO 시스트롬, 자고 나니 ‘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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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인스타그램 지분 40% 보유
공동창업자 크리거도 10%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오른쪽)과 마이크 크리거. 데일리메일 출처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오른쪽)과 마이크 크리거. 데일리메일 출처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억만장자가 된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28)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스트롬 CEO가 인스타그램의 공동 창업자로 4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이번 합병으로 약 4억 달러(약 4558억 원)를 벌게 된다고 9일 보도했다. 10%의 지분을 가진 공동 창업자 마이크 크리거도 억만장자 대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트롬과 크리거는 모두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 시스트롬은 대학 1학년 때부터 사업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크로니컬은 “시스트롬이 컴퓨터공학 수업에서 다른 친구들의 뛰어난 두뇌에 감탄해 전공 공부에 전념하기보다 사업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고 9일 전했다. 시스트롬은 학창 시절 수업보다 학생 장터나 인터넷 라디오방송국에 참여하는 것을 더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트롬은 사진을 찍고 현상하는 데도 취미를 가졌고 디지털 사진에 포토샵으로 여러 효과를 주는 것을 즐기기도 했다. 그는 “사진을 좋아한 경험이 인스타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도 좋아해 영국의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와 같이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시스트롬은 재학 중이던 2004년 페이스북의 영입 요청을 거절했고 2006년 졸업 후 3년 동안 구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정윤식 기자 jys@donga.com
#페이스북#인스타그램#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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