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신형 싼타페, 연비가 이정도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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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4일 08시 33분


신형 싼타페 공인연비 14.4km/ℓ…소형 SUV 수준

사진=싼타페DM 동호회
사진=싼타페DM 동호회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의 공인연비가 공개됐다.

싼타페 인터넷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연비 측정법으로 계산된 신차의 연비는 기존 연비측정법에 의해 측정된 17.0km/ℓ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는 2.0ℓ, 2.2ℓ의 두 가지 디젤엔진을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며 2.2 모델의 경우 사륜구동의 선택이 가능하다.

신연비 측정법으로 계산된 신차의 연비는 2.0 모델의 경우 도심 12.9km/ℓ, 고속 16.7km/ℓ를 포함한 14.4km/ℓ(복합)이다. 기존모델(15.0km/ℓ)과 비교했을 때 4.2% 가량 떨어졌다.

2.2 모델도 도심 12.3km/ℓ, 고속 16.3km/ℓ를 포함한 복합 13.8km/ℓ를 기록하며 기존 14.1km/ℓ 대비 약 2.2% 떨어졌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지식경제부는 이달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대해 ‘5사이클’ 방식의 신연비 측정법의 적용을 지난해 12월 의무화했다. 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약 40대의 신차들이 새로운 연비 측정법에 의한 공인연비 측정을 마친 상태다.

새롭게 적용된 5사이클 연비 측정법은 시내 주행뿐 아니라 고속주행, 급가속과 급제동, 에어컨 가동주행, 외기온도 저온주행 등 자동차의 모든 상황을 감안해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도심지역의 상황만을 감안한 기존 연비측정법에 비해 공인연비가 평균 20%가량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조사에 따르면 연비 하락률은 경차와 소형차, 하이브리드차 등 공인연비가 우수한 차들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해 12개 차량에 대한 신연비 측정을 진행한 결과 기아차 모닝의 경우 공인연비는 18.0㎞/ℓ에서 12.7㎞/ℓ로 29.4% 하락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연비로 측정하면 공인연비가 약 20%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형 싼타페의 연비 하락폭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연비 향상 기술이 대거 적용돼 소형 SUV 이상의 뛰어난 연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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