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합작해 만든 ‘둥팡(東方)CJ’의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상해동방희걸상무유한공사(둥팡CJ)의 지분 11%를 502억6100만 원에 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의 둥팡CJ에 대한 지분은 26.84%에서 15.84%로 줄어들게 된다. 2004년 4월 개국 당시 CJ오쇼핑의 보유 지분은 49.0%였다.
둥팡CJ는 전용채널을 통한 ‘24시간 홈쇼핑’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중국 내 1위 홈쇼핑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CJ오쇼핑은 중국 내에서 상하이 외에 톈진 광저우에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다. 홈쇼핑 채널 운영 노하우를 가진 CJ오쇼핑이 상품을 조달하고 현지법인이 채널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CJ오쇼핑 측은 “글로벌 소싱 자회사인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e Company)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해 해외 상품 공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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