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최고의 브랜드, 경제韓流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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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9일 03시 00분


소비자와 함께 한 브랜드대상 선정


지난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글로벌통상대국의 대열에 진입했다. 광복 직후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역경과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21세기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국민의 근면성과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날에도 유럽발 재정위기와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등 불안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FTA 발효에 이어 한중 FTA까지 추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 됐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스마트폰을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조선과 자동차 산업이 대표적이다. 국내 대표브랜드들은 이미 세계 선두권을 넘볼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대한민국 1위가 세계 1위’라는 새로운 자부심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비단 전통적 산업뿐만이 아니다. 드라마와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으로 정점을 찍은 한류(韓流)는 우리가 지닌 소프트 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한다. 특히 한류효과는 산업과 지역의 한계를 넘어 ‘경제한류’를 이끄는 첨병이 되고 있다. 동남아에서 비롯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는 미주와 유럽으로 확장되었으며, 방송콘텐츠에 머물던 초기구도와 달리 이제는 패션, 유통,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열기를 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대한민국’이란 하나의 국명(國名)이라기보다는 ‘가치로 쌓아올린 거대한 브랜드’가 되었다. ‘문화강국’과 ‘경제강국’ 이미지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한국에 대한 호감과 한국인에 대한 가치까지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레 ‘대한민국’이란 가치와 브랜드를 경험하고 소비하고자 하는 세계인이 급증하고 있다.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가 주최하고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다.

‘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특히 ‘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국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64만8777건이란 기록적인 조사 건수를 기록했다. 이런 방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업체 39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19개 브랜드가 ‘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이들 브랜드는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드는 빛나는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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