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전쟁의 상흔 안보관광자원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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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9일 03시 00분


강원 양구군


국토 정중앙인 강원 양구군이 ‘201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조사에서 안보관광도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양구군은 2009 농특산물 부문에서도 ‘자연중심’ 브랜드로 대상을 탄 바 있어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양구군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로서 6·25전쟁 막바지에도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지역이다. 가칠봉전투, 도솔산전투 등 역사에 남을 전투가 이어졌다. 현재도 수입면 등 일부 지역은 미수복돼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다.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2006년 민간인에게 개방된 원시림의 신비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두타연 등이 있다. 다양한 안보관광자원,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과 연계한 안보병영체험 상품 등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또 양구군의 모든 지역에서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도솔산전적문화제, DMZ 마라톤대회 등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

리기 위한 각종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버려졌던 땅 DMZ가 세계 제일의 자연생태 보고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배제한 평화적 안보의식 함양에 중점을 둔 살기 좋고 희망찬 안보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관광도시#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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