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컬럼비아]아웃도어 영역 확대로 2가지 이상 결합된 제품 인기

산·들을 걷는 가벼운 활동, 착용감+활동성 좋은 제품으로
고강도 고난도 야외활동, 기능성 강조된 아이템 중요

아웃도어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등산, 트레킹, 트레일 러닝, 스포츠클라이밍은 물론이고 도심의 빌딩 사이를 뛰어다니는 야마카시까지 기능성 의류가 필요한 야외활동의 분야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는 소재 디자인 기능 면에서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방수 방풍처럼 한 가지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결합하거나 신체 부위별 특징에 적합한 소재로 디자인하는 식이다.

○ 가벼운 운동을 위한 아웃도어룩

여유롭게 산이나 들을 걷는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는 착용감과 활동성을 강화한 아이템 선택이 중요하다. 단순한 디자인에 톡톡 튀는 색상이 특징인 컬럼비아의 ‘샘히타 재킷’(31만8000원)은 방투습 기능이 좋은 ‘옴니테크’ 소재를 사용했다. 움직임이 많은 등판과 팔꿈치 부위에 이 소재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후드 밑단에는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드로코드’를 달았다.

마운틴하드웨어의 ‘베리노 롱 슬리브 티’(6만5000원)는 가벼운 흡습속건 소재로 만들었다. 피부와 봉제선 부분의 쓸림을 방지해 격렬한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디자인이 단순해 일상복과 함께 매치할 수 있으며 어깨 부분에 마모 방지 패널을 덧대 백팩이 닿는 부위의 내구성을 높였다.

컬럼비아의 ‘다넬라 팬츠’(16만8000원)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옴니셰이드’ 기능의 소재를 사용했다. 주머니와 무릎 부분을 튀는 색깔의 스티치로 처리해 발랄함을 더했다.

○ 고강도 고난도 활동 위한 아웃도어룩

숨이 턱까지 차오를 만큼 고강도의 운동량과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활동에는 기능성이 강조된 아이템이 중요하다. 땀이 차지 않게 쾌적함을 오래 유지할 뿐만 아니라 매끄럽지 못한 지면에서 안전하게 해줄 제품이 필요하다.

컬럼비아의 등산화인 ‘마스터 오브 패스터 로우 아웃드라이’(18만8000원)는 깔끔하면서 세련된 색의 조합이 돋보인다. 방수기능을 갖춘 ‘아웃드라이’ 소재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 아웃솔(밑창)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옴니그립’을 활용했다.

마운틴하드웨어의 ‘투나보라 재킷’(39만 원)은 방투습 기능을 담은 ‘드라이큐 코어’ 소재로 제작됐다. 옷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바로 외부로 배출하게 했다.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게 패킹(메워서 집어넣는 것)이 가능하고 후드에는 사이즈 조절을 도와주는 ‘드로코드’를 달았다.

컬럼비아의 ‘샤프론 하프 짚’(13만8000원)은 땀을 흡수한 후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옴니위크’ 기능을 사용했다. 부분적으로 메시(망사) 소재를 써서 통기성을 강화했다. 몸의 곡선에 맞춘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높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옷이 피부 표면에 닿는 것을 막아 고난도 활동에 적합하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