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태평양 피지공화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확보한 독점탐사공구에서 해저열수(熱水)광상을 개발하기 위한 첫 탐사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확보한 여의도(약 2.9km²)의 1017배 크기인 3000km² 넓이의 해저광구에서 21일부터 조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까지 이 일대에서 개발유망지역을 대상으로 자원매장량, 위치, 채굴방법 등에 대한 정밀 탐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물인 열수가 온천처럼 솟아나오는 과정에서 금속성물질들이 차가운 물에 접촉하면서 만들어지는 침전물로, 금 은 구리 아연 등과 같은 중요 금속이 포함돼 있다.
20일에는 탐사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피지 수바 킹스 항에서 탐사선 온누리호 기항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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