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S&P에 한국 신용등급 상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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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3일 03시 00분


“양호한 경제여건 반영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본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왼쪽),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본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재무장관(왼쪽),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요청했다.

재정부는 22일 “박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20일(현지 시간) S&P의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담당자들을 만나 한국의 양호한 경제여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S&P 측은 특히 한국의 공기업 부채와 북한리스크 등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공기업별로 재무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부채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북한리스크는 급격한 체제불안 가능성이 크지 않아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라고 답변했다.

박 장관이 이처럼 S&P 측에 직접 신용등급 조정을 요청한 것은 S&P가 2005년 7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높인 후 6년 9개월 동안 등급을 조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S&P의 한국 등급은 무디스(A1)나 피치(A+)가 매긴 한국 등급보다 한 계단 낮은 수준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기획재정부#스탠더드앤드푸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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