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한국쉘석유,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Korea Speed Festival)’이 5월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에서 개막전을 벌입니다.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열리는 이번 KSF에는 국내 유명 모터스포츠팀이 총출동해 멋진 레이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동아일보는 KSF에 참여하는 모터스포츠팀을 매월 한 차례씩 소개합니다.》
올해 멋진 레이싱을 선보일 채널A 동아일보 레이싱팀의 감독과 선수가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오한솔 선수, 조성민 선수, 이문성 감독, 이승진 선수. 오 선수는 신예 드라이버 육성 대회인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됐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로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창단 2년째를 맞는 ‘채널A 동아일보 레이싱팀’의 올 시즌 목표다. 지난해 창단된 채널A 동아일보팀은 처음으로 참가한 지난해 KSF에서 초반에는 다소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대회 중반 이후부터 서서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고, 올해는 우승컵을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신예 드라이버인 조성민 선수(27)가 적응을 마친 데다 베테랑 드라이버인 이승진 선수(37)를 새롭게 영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즌 개막 전에는 1999년 카트 주니어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포뮬러 1800 대회, 슈퍼 2000 클래스 등에서 우승했던 경력을 가진 조 선수가 ‘슈퍼 루키’로 꼽혔다. 그러나 그에게도 프로 클래스의 벽은 높았고, 주변의 기대가 오히려 부담이 됐다. 조 선수는 “처음 타는 제네시스 쿠페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고, 국내 정상급 선수가 모두 KSF에 참여해 벽이 만만치 않았다”며 “대회 후반부터는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올 시즌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조 선수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CJ티빙슈퍼레이스 마지막 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1 KSF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비시즌 동안 혹독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키우고 카트 레이싱으로 실전감각을 유지한 조 선수의 올해 목표는 KSF 우승. 지난해 시즌 중반 미캐닉(엔지니어) 팀장 교체 이후 팀의 경주차 세팅과 기술력이 높아진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조 선수는 “대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올해는 KSF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샴페인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선수가 과감함으로 승부를 건다면 이승진 선수는 13년 드라이버 경력을 토대로 한 노련미가 장점이다. 1999년부터 레이스를 시작한 이 선수는 2002년 F1800 우승, 2003년 F3 그랑프리 한국대표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2011 KSF에서는 아트라스BX 소속으로 뛰어 종합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선수는 “채널A 동아일보팀 구성원의 열정이 뜨거워 멋진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 팀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요즘 두 명의 드라이버를 포함한 채널A 동아일보팀 구성원들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팀 캠프에서 개막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문성 감독은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드라이버뿐 아니라 미캐닉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채널A가 올 시즌 KSF 중계방송을 맡은 만큼 채널A 화면을 통해 멋진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팀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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