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임대수익에 시세차익은 덤… 이런 상가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실수요자 아닌 투자자, 수익률 5∼7% 수준의 선임대 상가가 안전

남산 센트럴 자이.
남산 센트럴 자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매달 일정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저금리시대(기준금리 연 3.25%)의 매력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연령층도 낮아지는 추세다. 창업컨설팅과 부동산 분양 정보업체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은퇴를 준비하거나 정년퇴직을 한 50, 60대 중장년층에서 최근에는 안정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30, 40대 직장인들까지도 수익형 부동산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수익형 부동산을 연상하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연상한다. 하지만 전통의 강자는 상가라고 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 시공하는 대규모 쇼핑몰이나 아파트단지 내 상가라면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이고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2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처음 입찰한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단지 상가는 100% 낙찰됐다. 민간 업체들이 분양하는 상가도 청약이 활발하다.

다만 상가는 아파트 등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등 투자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 그만큼 투자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 입지를 살펴야 한다. 수익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상권 규모도 분석 대상이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라면 입주민 수, 업무지역이라면 주변 일대 근무자 수와 업종 특성, 주거지라면 거주민들의 소득 수준과 소비 특성 등이 검토항목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상가분양은 인근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주거단지 인근의 생활밀착형 상가들의 인기가 높다”며 “이러한 상가들은 선임대 상가가 많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상가 실수요자가 아닐 경우 투자자는 선임대 상가가 안전하다”며 “시행사에서 먼저 임차인을 확보해 둔 경우라면 연 수익률 5∼7%를 기대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런 조건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만한 상가를 고른다면 우선 GS건설이 서울 중구 충무로에서 분양하는 ‘남산 센트럴 자이’가 있다. 퇴계로와 지하철 3·4호선의 환승역인 충무로역과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이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1057채 아파트 입주민을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어 매력적이다. 은평구 연신내의 상가 ‘마에스트로’는 지하 4∼지상 17층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에 있다. 점포 18개를 3.3m²당 600만∼3000만 원 선에 분양된다. GS건설이 중랑구 묵동에서 분양하는 테마상가 ‘묵동 자이 프라자’는 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서 가깝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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