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26일 증권 관련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 방안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주식 및 선물거래 수수료율, 예탁결제원이 증권회사에서 받는 증권회사 수수료율 등이 모두 20% 인하된다. 개별 투자자가 1000만 원어치를 거래할 때 전체 거래 비용이 1만50원에서 9966원으로 84원(0.83%) 감소한다.
거래소는 이번 인하 대상에서 장내옵션시장,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등의 수수료율은 제외했다. 이들 상품은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한 건전화 방안을 적용 중이어서 인하 대상에서 뺐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증권-선물회사는 이번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연간 597억 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거래소와 예탁원의 수수료 인하 방안에 발맞춰 증권업계도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 대우 우리투자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사내 논의를 거쳐 다음 달에 수수료 인하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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