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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건희, 상장사 보유주 주식가치 ‘11조’ 돌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29 16:19
2012년 4월 29일 16시 19분
입력
2012-04-29 07:20
2012년 4월 29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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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가 11조원을 넘어섰다.
29일 재벌닷컴이 180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2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이 11조1675억881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최고가인 1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498만5464주(지분율 3.38%), 1만2398주(지분율 0.05%)다. 주식 평가액은 6조8500억2753만원, 99억9278만원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보통주 4151만9180주)과 삼성물산(보통주 220만6110주)의 주식 평가액도 각각 4조1394억6224만원, 1681억558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아들인 이재용 사장의 보유 주식가치도 각각 1조4881억원, 1조154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에 이은 상장사 주식 부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7조3015억원이다.
뒤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1298억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조230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조961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9499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7305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694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6604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584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3022억원)과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1412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1075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334억원) 등도 1조원대 주식갑부 대열에 올랐다.
한편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8.16% 올랐지만 삼성전자·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 상승에 집중되면서 상장사 1000억원대 주식부자는 연초 175명에서 지난 27일 기준 166명으로 9명 줄어들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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