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2조9983억 원의 매출액을 거뒀지만 영업손실 989억 원, 당기순손실 672억 원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는 1분기에 매출 2조8214억 원과 영업이익 1629억 원, 당기순이익 2709억 원을 거뒀다.
여객 부문에서는 국제선 수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화물 부문은 경쟁 심화로 약 9% 감소했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항공기 보유대수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이 적자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에는 여객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화물 부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런던 올림픽 특수(特需) 등에 따라 활성화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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