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터키홈쇼핑 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0일 03시 00분


CJ오쇼핑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 문턱’이 낮아진 터키의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홈쇼핑 업체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은 터키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사’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법인 ‘CJ 미디어사 쇼핑코퍼레이션’을 설립하기로 하고 9일 공시했다. 이 법인의 총 자본금은 650만 달러. 터키의 ‘미디어사’는 교육 여행 관련 채널 2개를 보유하고 있다.

CJ오쇼핑 측은 “올 3월 체결한 한-터키 FTA 덕분에 CJ오쇼핑과 함께 진출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다른 나라의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의 글로벌 소싱 등 상품 공급 담당 자회사인 ‘CJ IMC’가 터키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때도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8.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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