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 문턱’이 낮아진 터키의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홈쇼핑 업체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은 터키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사’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법인 ‘CJ 미디어사 쇼핑코퍼레이션’을 설립하기로 하고 9일 공시했다. 이 법인의 총 자본금은 650만 달러. 터키의 ‘미디어사’는 교육 여행 관련 채널 2개를 보유하고 있다.
CJ오쇼핑 측은 “올 3월 체결한 한-터키 FTA 덕분에 CJ오쇼핑과 함께 진출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다른 나라의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의 글로벌 소싱 등 상품 공급 담당 자회사인 ‘CJ IMC’가 터키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때도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8.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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