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내 아이를 위한 선택 ‘황금 배냇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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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0일 14시 03분


“오늘이 곧 새로 난 아기의 삼일이다. 몸을 씻기고 비로소 새 옷을 입히고 이름을 창업이라고 지었으니…”

이 글귀는 조선 중기 문헌인 <쇄미록(瑣尾錄)>에 나오는 대목으로 신생아가 태어난 지 3일 목욕 후에 새 옷을 입히는 관행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새 옷’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냇저고리를 말한다. 이 신생아 배냇저고리는 태어나지 이레 만에 입힌다고 해 일안저고리, 이레안저고리, 이란저고리라고도 불렸다.

아기들의 배냇저고리는 부모들이 평생을 간직해 또 다른 세대가 탄생했을 때 물려줄 정도로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새 생명 탄생에 대한 앞선 세대들의 경의의 표현이라 해도 결코 과한 표현이 아닐 것이다.

물론 배냇저고리가 아기의 보온과 위생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기본. 때문에 품이 크고 넉넉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에 좋고 입고 벗기가 쉽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흑룡의 해를 맞아 이런 기본적인 기능과 동시에 신생아들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냇저고리를 ‘금옷’으로 만들어 선물하는 문화가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新 부모의 자격’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 정도로 부모로서 새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는 문화가 탄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골드캐리어(032-831-9753)의 진선미 대표는 “올해 흑룡의 해, 윤달을 맞아 하늘의 좋은 기운을 받으라는 의미로 황금저고리를 선물하는 분위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고가의 제품인 만큼 기존의 배냇저고리에서 가질 수 없는 최고급의 원단을 사용하고, 최상의 디자인을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평균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해에는 결혼, 출생, 사망 등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가 등장한다. 흑룡의 해를 맞아 내 아이에게 ‘금으로 만든 옷’을 입히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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