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세계 4위 콘텐츠기업 비아콤과 합작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03시 00분


SK텔레콤이 세계 4위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미국 비아콤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비아콤은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뉴스코퍼레이션 다음 규모의 콘텐츠 기업으로 CBS, MTV,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SK텔레콤이 비아콤과 합작사 설립에 나선 이유는 통신사업의 수익 악화를 극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통신사들은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에도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지분은 SK텔레콤이 51%, 월트디즈니의 자회사인 디즈니채널 인터내셔널이 49%를 보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비아콤 역시 올해 초 SBS와 합작사를 세우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 사는 합작사의 형태와 구체적인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 합작 법인 설립 주체를 SK텔레콤과 SK플래닛 중 어느 곳으로 할지도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SK텔레콤#비아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