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5인치 OLED TV’ 유럽무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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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5일 03시 00분


F1열리는 모나코서 발표회
하반기 유럽-북미서 판매 시작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지난해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 프랑스 영화감독 장자크 아노, 모델 제마 샌더슨(왼쪽부터)이 LG전자의 55인치 3차원(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지난해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 프랑스 영화감독 장자크 아노, 모델 제마 샌더슨(왼쪽부터)이 LG전자의 55인치 3차원(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3일 세계 최초의 양산형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유럽 지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모나코 왕국의 유명 행사장인 ‘살데제투알’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는 유럽 각국의 딜러 및 외신기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이날 소개한 제품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55인치 OLED TV(55EM9600).

이 제품은 기존 OLED 기술에 적용된 RGB(적녹청) 픽셀에 백색의 W(White) 픽셀을 추가해 좀 더 밝고 화려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 폭넓은 시야각과 무한대의 명암비도 특징이다.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TV보다 1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 초슬림 두께에 고강도 고탄성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외관 소재로 써 무게가 10kg인 초경량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7∼12월)부터 국내, 유럽, 북미에서 이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1000만 원 안팎이다.

LG전자는 이날 초고해상도 84인치 3차원(3D) UDTV도 함께 공개했다. 역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해상도 3840×2160)은 화소수가 풀 HD(1920×1080) TV의 4배에 이른다.

LG전자가 55인치 OLED TV를 유럽의 주요 도시가 아닌 모나코에서 공개한 것은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대회인 ‘F1(포뮬러원) 모나코 그랑프리’가 이번 주말에 열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모나코=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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