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내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MCM, 정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면세점인 에어스타 애비뉴는 올 들어 4월까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 외국인 탑승객이 구매한 국내 브랜드 제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 패션은 MCM, 식품은 정관장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롯데면세점에서 화장품 분야 ‘톱5’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미샤), 한스킨, 에뛰드 등 모두 한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패션 부문에서는 ‘MCM’을 운영하는 성주디앤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골드윈코리아, 국산 가방과 벨트 등을 취급하는 아진상사,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를 운영하는 동일드방레, 한글 무늬가 새겨진 피혁제품을 판매하는 이건만에이앤에프 순이었다. 국내 브랜드가 5개 중 3개를 차지했다. 식품 분야에선 ‘정관장’을 운영하는 한국인삼공사(1위·홍삼)와 국내산 김을 파는 대상에프앤에프(5위)가 이름을 올렸다.
한류 제품 인기에 힘입어 면세점들은 국내 제품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이달 15일 면세점 업계 최초로 180개 전통주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은 ‘전통주 전문 매장’을 열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은 국내 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꾸민 ‘영 코스메틱 존’을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점은 다음 달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꾸민 전문관 ‘히트 500 플라자’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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