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직장인에게 하는 뻔한 거짓말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0일 10시 51분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거짓말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096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들의 뻔한 거짓말'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85.2%의 남녀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고, 기업의 뻔한 거짓말 종류로 '현재 연봉은 낮게 책정하지만 입사 후 능력에 따라 높게 책정할 수 있네(41.1%)'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적인 분위기에요~(21.0%) △스펙보다는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14.2%) △앞으로의 비전이 높은 회사입니다(12.8%) △자율복장, 칼 퇴근 등 근무 분위기가 자유롭습니다(10.0%) 등이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입사 때 이 같은 '거짓말'을 전혀 몰랐을까.

조사결과, 56.7%는 '알면서도 어차피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 모른 척 입사했다'고 답했고, '입사 후 알게 됐다'는 응답자는 36.8%였다.

한편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들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동료들과의 사이가 원만할 때, 회사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것을 느낄 때 우리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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