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iOS, 블랙베리, WM, Bada 등 모든 스마트폰 기기의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았다. 스마트금융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중 실제로 이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도 가장 높다.
하나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09년 말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앱인 ‘하나N뱅크’를 선보였다. 실제 이용 고객 비율이 96%로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앱과 웹 혼합 방식으로 만들어 새로운 서비스의 추가, 변경, 삭제가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새로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하나N 미니’도 내놓았다. 계좌조회와 이체 등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간단한 메뉴를 중심으로 앱을 구성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언어 문제로 원활한 뱅킹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언어 설정 기능, 해외송금 서비스 기능도 추가했다. 현재 영어와 베트남어가 가능하며 조만간 지원 가능한 언어를 더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자 가계부인 ‘하나N 머니 플러스’ 앱도 내놓았다. 수입, 지출만을 적는 단순한 가계부가 아니라 고객이 지정된 지출 항목별로 미리 한도를 설정하면 한도가 초과될 때마다 팝업 창에 경고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확실한 예산 관리가 가능하다. 특정 기간별 고객의 자산 변동 명세를 그래프로 한눈에 보여주고 자산 증가에 대한 목표치를 알려주는 자산관리 기능도 있다.
또 각종 기념일 및 적금 납입일 등 금융 일정을 등록한 후 ‘디데이(D-Day)’로 설정하는 일정관리 서비스, 해야 할 일을 메모해 작성 내용에 대한 완료 혹은 이월 여부를 체크하는 식으로 플래너의 역할을 하는 ‘투두(To-Do)’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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