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1, 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소형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셀’과 수요자 취향에 따라 주택형을 바꿀 수 있는 변경 평면 ‘스마트핏’을 개발했다. 이는 한화건설이 주거 트렌드 전문가 집단, 주부 자문단과 협력해 개발한 수요자 친화적 스마트 평면이다.
스마트셀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전용 평면으로 콤팩트한 욕실과 주방으로 기존 평면 대비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책장, 화장대, 옷장을 하나로 꾸린 ‘무빙 퍼니처’도 집을 실제보다 넓어 보이게 하는 데 한 몫했다. 무빙 퍼니처는 책장을 벽 안으로 밀면 숨겨져 있던 화장대와 옷장이 밖으로 드러나는 식이다. 침대와 책상이 하나로 더해진 ‘트랜스포머 퍼니처’도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1, 2인 가구의 주방 사용 시간이 짧다는 점에 착안해 필요할 때만 주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방에 작은 문을 설치했다. 현관에는 별도의 중문을 따로 달아 사생활 보호와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스마트셀은 면적에 따라 총 1.0, 2.0, 3.0 등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1.0은 30m²(전용면적 기준) 타입으로 오피스와 1인 거주용 레지던스, 스튜디오, 2인 거주용 도미토리 등 4가지로 분류된다. 2.0은 45m² 타입으로 이동 가능한 벽(무빙 월)이 설치돼 있다. 이 벽을 이용해 거실과 침실을 나누거나 하나로 합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침실, 드레스룸, 욕실, 세탁실을 하나로 연결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3.0은 30m² 타입 복층형 구조로 1층은 오피스, 2층은 주거공간으로 설계했다.
스마트핏은 수요자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경이 가능한 평면이다. 한화건설은 수요자가 아이를 낳고 키우며 필요에 따라 새로 집을 구하는 것에 착안해 스마트핏을 개발했다. 가족 구성에 따라 집의 공간을 다르게 활용한다는 점도 고려해 수요자가 직접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마트핏은 30대를 위한 플래티넘, 40대를 위한 골드, 50대를 위한 실버 등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플래티넘은 안방과 영유아 침실을 한데 둔 반면 골드 타입은 영유아 침실 대신 서재를 배치했다. 실버 타입은 안방과 영유아 침실을 합해 대형 안방으로 꾸몄다.
스마트핏 역시 움직이는 벽인 ‘무빙 월’과 ‘무빙 퍼니처’가 적용된다. 무빙 월을 통해 자녀 성장에 맞춰 안방과 자녀방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마트핏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m² 평면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주택영업본부의 김회원 본부장은 “스마트셀과 스마트핏이 고객들의 공간 활용에 대한 선택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스마트셀과 스마트핏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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