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서민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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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4일 17시 17분


경매는 불과 4년 전만 해도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황금어장’으로 통했다. 하지만 경매가 대중화되면서 낙찰가는 시세를 웃돌았고, 투자 수익률은 점점 낮아졌다. 그러던 중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론)로 인한 세계 경제 불안감으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급속도로 침체됐고, 그 여파는 부동산 경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종로경매학원 이승원 원장은 “부동산 시장 역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가난한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자신한다. 실제로 현재 종로경매학원 수강생들은 특수경매물건으로 연이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호재로 인한 직접적인 수익 영역에 미치는 물건을 낙찰 받고 있다.

종로경매학원의 정성훈 과장은 재개발지역에 있는 감정가 1억 5천만 원의 빌라를 1억 1천 4백만 원에 낙찰 받아 감정가 및 실거래가 대비 24%의 수익을 남겼다. 그 결과 재개발 지역의 물건지로 현재 조합설립까지 약 5%의 주민 동의율을 남겨두어 이로 인한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종로경매학원 수강생 김연미씨 역시 감정가 4억 원의 유치권 물건을 1억 2천만 원에 낙찰 받아 감정가대비 약 2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유치권자를 법률적 대응과 협상으로 풀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성공 요인은 바로 ‘경매 틈새’를 공략한 덕분이었다. 일반인들과 조금 다른 시선으로 경매 물건을 바라봤다는 것. 이와 관련해 이승원 원장은 “경매시장에서 틈새시장은 바로 남들이 꺼리는 물건”이라며 “법정지상권, 가장임차인, 유치권 등에 관련된 물건 즉, 특수물건이라 불려지는 물건이 경매에 있어서 틈새 시장”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권리 분석이 복잡한 물건을 확실하고 철저한 경매 지식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쉽게 문제점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물건들은 경쟁률과 낙찰가가 낮기 때문에 높은 수익과 바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원 원장이 말하는 경매의 또 다른 틈새는 바로 부동산 개발호재 지역의 투자다. 일반 시세보다 저렴한 경매 투자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 물론 투자에 앞서 개발 호재에 대한 정보들이 어디에서 흘러나오고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며,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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