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9만 원대의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내놓았다. 유사한 제품들은 3만∼5만 원대에 팔린다. 오랜 시간 PC를 이용하면서 손이 저리거나 손에 감각이 없어지는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질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게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값이 비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무선 컴포트 데스크톱 5000(Wireless Comfort Desktop 5000·사진)’을 4일 출시했다.
키보드에 손목 받침대가 붙어 있어 오랜 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적다. 또 PC에서 설정만 하면 마우스 양쪽 버튼의 기능을 서로 바꿀 수 있어 오른손잡이나 왼손잡이 모두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무선 기능을 지원해 PC 본체와 최대 9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도 혼선이나 끊김 현상 없이 쓸 수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블루트랙’ 기술이 들어가 대리석이나 카펫, 목재 등 특수한 표면 위에서도 마우스가 잘 동작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리테일사업부의 신현구 부장은 “컴퓨터 이용량이 많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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