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크린 제품, UVA 차단여부 체크하나요?

  • 입력 2012년 6월 5일 12시 24분


그동안 선스크린 제품을 꼼꼼히 바르지 않았던 사람이라 해도, 봄과 여름에는 강한 태양과 자외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스크린 제품을 바르게 된다. 태양의 강도가 겨울보다 훨씬 강해지면서 피부를 무방비 상태로 노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뜨거운 계절이 다가올수록 화장품 시장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선스크린 제품의 경우 SPF지수가 높은 것을 강조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도해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킨케어 브랜드 폴라초이스의 창업주이자 뷰티 칼럼니스트인 폴라 비가운은 SPF 지수가 무조건 높다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며, 가격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SPF는 피부가 타지 않으면서 태양 아래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말해주는 것으로 비록 이 수치가 중요하긴 해도 오직 UVB광선과 관련된 측정 수치에 불과하다. UVB란 피부를 태우는 태양 광선으로 우리가 바깥에 나가는 순간 첫 1분 이내에 손상을 주는 광선이다.

하지만 UVB 차단만 생각하다 지나칠 수 있는 것이 바로 UVA이다. UVA는 우리가 실제로 느낄 수는 없지만 피부암과 주름을 야기시키는 주요 원인이어서 매우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데, 대부분의 선스크린 제품의 경우 UVB는 차단하지만 UVA의 차단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게 폴라 비가운의 설명이다.

폴라 비가운은 “만약 UVA 차단을 하고 싶다면 제품에 함유된 활성 성분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FDA가 UVA와 UVB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한다고 승인한 성분인 징크 옥사이드와 티타늄 디옥사이드, 아보벤존, 멕소릴 SX 또는 티노솔브 등을 함유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알려진 바로는 SPF 30 제품의 경우 약 97%의 차단 효과가 있고 이 수치를 넘는 제품을 사용한다 해도 97% 차단 효과보다 더 강력한 효과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단지 피부가 타지 않은 채 태양 아래에 좀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선스크린 위에는 모이스처라이저나 여드름 제품을 바르면 효과를 약화시키므로 이는 피하는 게 좋으며,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에도 리퀴드 형식의 파운데이션이나 크림 투 파우더 파운데이션, 혹은 크림 파운데이션과 압축 파우더를 가볍게 발라주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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