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문을 연 롯데몰 김포공항은 올여름 ‘바닷속 풍경’을 전체적인 주제로 잡았다. 8월 중순까지 한지로 만든 물고기 조개껍데기 조형물을 통해 바닷속 모습을 재현한다. 가로 7m, 세로 3.5m짜리 산호초 조형물도 매장 입구에 배치했다. 한지 조형물들은 국내 한지 전통공예가인 김재성 작가의 작품이다. 롯데몰 측은 “매장 전체에 전통미를 가미해 젊은층 고객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올봄 ‘동물원’ 콘셉트로 매장을 꾸민 롯데몰 김포공항은 가을에는 ‘추리소설’을 주제로 ‘비주얼 머천다이징 디스플레이(VMD)’를 할 예정이다. VMD는 고객의 동선 디자인, 시선을 이끄는 매장 안팎 조명 디자인, 세일 등 이벤트를 알려주는 게시물 디자인을 모두 하나의 주제로 통일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9일부터 7월 1일까지 그랜드홀과 문화홀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페어’를 연다. 495m²(약 150평) 규모로 꾸민 공간에는 스파이더맨 입체 조각상과 스파이더맨 풍선 등을 만져보게 했으며 스파이더맨 사진 액자로 꾸민 백스테이지와 스파이더맨 포토존 등도 설치했다.
현대백화점은 여름을 맞아 ‘아프리카’를 주제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전점 출입구 및 층별 VP(Visual Presentation)존, 내부에 홀 형태로 만든 빈 공간 등을 아프리카 패턴을 활용해 장식할 예정이다. 전체 주제는 ‘서머 브리즈 인 아프리카’. 여행 사진작가인 신미식 씨와의 협업으로 꾸몄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의 상징인 바오바브나무와 아프리카 패턴을 통해 미지의 세계인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어 하는 도시인의 열망과 열대 색채를 강렬하게 표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