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A포커스]비데-셋톱박스 대기전력 먹는 ‘하마’…플러그 빼면 20% 절약

  • 채널A
  • 입력 2012년 6월 7일 22시 13분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여기서 중요한 건 절전,
특히 줄줄새는 대기 전력을 절약하는 겁니다.

다음에 소개할 이 가전 제품들의 플러그만
신경써서 뽑아놔도.
원자력 발전소 한 기의 전력은 아낄 수 있습니다.

이어서 김의태 기잡니다.

[채널A 영상]플러그만 뽑아놔도 전기요금 20% 절약

[리포트]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 가정집입니다. 쓰지 않고 낭비되는 대기 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지금부터 전문가와 함께 직접 측정해 보겠습니다.“

대부분 24시간 콘센트에 플러그가 꽂혀 있는 TV는 1.9와트,

TV와 같이 쓰는 셋톱박스는 대기전력이 무려 13와트입니다.

비데는 이 보다 많은 20와트나 소비됩니다.

“비데를 평소에도 켜놓게 되면은 온수를 자동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시간이 하루에 20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 외 23시간 동안 대기전력이 큰 제품입니다.”

DVD플레이어도 8와트로 나왔고

초고속인터넷 모뎀과 전기밥솥, 컴퓨터도 대기전력이 5와트를 넘습니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은 1와트 안팎으로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렇게 새는 가전 제품 대기전력을 계산해보니 이 가정에서만 한달에 3만 1천 와트나 됩니다.

대략 4천원으로 한달 전기 요금의 20% 달합니다.

“평소에도 저는 아낀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서 플러그를 뽑는다든지 대기전력 차단하는 데 좀더 신경써야 될 거 같습니다. ”

일반 가정의 경우 보통 전체 전기 사용량의 10% 정도가 대기전력으로 버려지고 있으며 한해 5천억원이 낭비됩니다.

전력량으로 따지면 100만 키로와트급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생산하는 규모입니다.

대기 전력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플러그를 뽑아 놓는 것이지만 손쉽게 아끼는 제품들도 나와 있습니다.

이 콘센트와 멀티탭은 미리 설정된 대기전력이 1분 동안 지속되면 자동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합니다.

“자동적으로 콘센트에서 전원을 차단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플러그를 직접 뽑는 번거로움을 덜어 드리는 그런 제품입니다.”

일정시간 전기를 쓰지 않으면 알아서 대기 전력이 끊기는 컴퓨터와 전자레인지도 나왔습니다.

또 여름 휴가 등으로 집을 오랫동안 비울 경우 가전제품의 전기 코드를 뽑는 것을 잊지 말고,

24시간 돌아가는 냉장고는 떠나기 전 안에 있는 물건을 싹 정리해 저장 공간을 60% 정도만 쓰면 전기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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