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타계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1927∼2011·사진)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포스코는 박 명예회장 추모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이, 공동 부위원장은 박한용 사장과 박득표 전 사장이 각각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대환 작가 등 각계 저명인사 16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추진위는 26일 국립현충원 내 박 전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우고 포항과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에 동상과 부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박 전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은 ‘청암사상집’을 편찬하고 그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도 제작을 의뢰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모 사업을 통해 전 임직원을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시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어려움을 극복할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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