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린제이 로한(25)이 지난 1일 오전 11시40분경(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태평양연안고속도로에서 바퀴가 18개 달린 대형 수송트럭과 충돌해 병원으로 후송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린제이 로한과 코디네이터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무사했다. 트럭 운전사도 약간에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경찰조사 당시 린제이는 “렌탈한 프로쉐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사고 이틀 전 브레이크를 교체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사고당시 그녀가 운전한 포르쉐는 렌탈 차량으로 실제 소유 차량인 포르쉐 파나메라(약 9300만원)는 수리 중이었다.
매체들은 사고 차량이 앞뒤로 심하게 파손 됐지만 그녀가 가벼운 부상만 입었던 배경에는 포르쉐의 안전성이 한 몫 했다고 내다봤다.
린제이가 렌탈한 모델은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신형 포르쉐 911 스포츠카다. 차체는 고장력강(High strength steel [가볍고 강해 자동차의 경량화에 사용되는 강]), 초강력강(Ultra high strength steel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가 필요한 항공기 소재 따위에 쓰는 강])이 적용됐고 정면·오프셋 충돌에서 모두 보호 가능한 6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정면 크로스바 또한 고장력강으로 만들어졌다.
포르쉐는 “정면·오프셋 충돌시 안전성을 고려해 특히 A필라(루프를 지지하는 앞 유리의 양쪽 버팀대), 루프 프레임, 교차점을 설계·제작하는데 특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매체들은 “이 사고로 인해 포르쉐는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린제이의 경찰진술에 대해 “‘할리우드 사고뭉치’ 린제이 알코올 중독 및 약물복용 등 그동안 저지른 수많은 실수들로 미뤄서 자신의 운전 중 과실을 덮으려 거짓말을 했는지 음주운전인지 아니면 정말 그녀의 말대로 브레이크 결함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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