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4월보다 0.6% 떨어졌다. 4월에도 3월보다 0.1%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하락폭도 2009년 10월 0.8% 떨어진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 올랐지만 2009년 12월(1.8%)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1%대로 내려섰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2월 3.5% △3월 2.8% △4월 2.4%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한은은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추세”라며 “세계 경기가 부진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과일과 축산물이 올랐지만 채소류가 크게 내려 4월보다 1.6% 떨어졌고 공산품도 유가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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