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학기업 올림푸스의 한국 법인인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사장(사진)이 5일 전격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일본 본사가 5일 방 사장을 해임하고, 이날부터 본사 직원들이 한국 법인에 대한 대규모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임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본사의 감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으로 근무하다가 올림푸스에 스카우트돼 2000년부터 한국 법인의 대표를 맡아왔다. 한국에서의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04년 처음으로 본사 등기임원에 선임됐으며 2011년에는 본사 집행임원에 선임됐다. 동아일보는 이날 방 사장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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