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청년 및 대학생을 위한 저금리 전환대출이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학생의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 이용 상황을 점검한 뒤 이러한 전환대출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대학(원)생 또는 청년층(연소득 2000만 원 이하인 20∼29세)은 18일부터 미소금융의 학자금 전환대출을 통해 연 6.5% 수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전환대출 규모는 최대 2500억 원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대학생 298만 명 중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학생은 11만 명에 이른다. 이 중 대부업체 및 사채를 이용하는 대학생은 3만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금리 대출의 평균 잔액은 276만 원으로 저금리 대출(599만 원)에 비해 규모는 작다. 대학생의 신규 등록금, 생활자금, 긴급자금 수요 등은 장학재단 대출, 미소금융 긴급 생활자금 대출 등으로 해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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