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석유제품 공급자로 선정된 삼성토탈이 다음 달부터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한다. 지식경제부는 다음 달 10일경 삼성토탈이 전국 알뜰주유소에 기존 정유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휘발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토탈은 1차 물량으로 3만5000배럴을 납품받으며 추가로 물량을 확대하는 것을 한국석유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삼성토탈의 물량은 전국 알뜰주유소 554개소 중 자영주유소 및 고속도로휴게소 소재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 등 203개소에 먼저 공급한다. 지경부는 삼성토탈 공급량이 203개 알뜰주유소가 6월 한 달간 필요한 물량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납품가는 기존 정유사 제품보다 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삼성토탈은 GS칼텍스 등 기존 정유사의 공급가격과 연동하되 어느 정도 더 싼 가격을 책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최종 납품가격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토탈과 석유공사는 20일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이 밖에 지경부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부터 전자상거래용 석유 수입제품에 대해서는 L당 16원의 부과금을 환급해 주는 한편 주유소 업주가 여러 정유사의 제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혼합판매제도 도입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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