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좀비를 소재로 한 미국 내 인기 만화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를 만들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워킹데드와 현대차가 파트너십을 통해 얻으려는 목표는 같다. 바로 ‘젊은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
이들의 합작품은 워킹데드 만화 시리즈 100호를 기념하는 모델로 두 대의 아주 독특한 엘란트라를 창조했다.
첫 번째 모델은 워킹데드 작가 로버트 커크만(Robert Kirkman)이 직접 디자인하고 디자인 크래프트(Design Craft)에 의해 제작됐다.
‘현대 좀비 서바이벌 머신(Hyundai Zombie Survival Machine)’이라고 명명한 이 모델은 엘란트라 쿠페를 응용해 만들어졌다.
쟁기와 비슷한 정면의 뾰족한 부분은 위협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강화유리 블라인드 창문과 루프 해치는 차에 탄 사람이 좀비를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무기를 보관하는 후방 트렁크, 올터레인 ATV(All-Terrain Vehicle)및 랠리 형 타이어, 무기 저장 칸, 시민 밴드 라디오 무선기(CB radio) 및 확성 시스템(PA System) 등을 갖췄다.
두 번째 모델은 첫 모델보다 한층 평범한 엘란트라 GT 해치백으로 아티스트 찰리 아들라드(Charlie Adlard)가 작업한 워킹데드 100호의 커버로 덮여있다. 이 차량은 ‘현대 언데드(Hyundai Undead.com)’에서 응모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단 한 명에게 경품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영상=hyundaiundead.com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최고임원(CMO) 스티브 섀넌(Steve Shannon)은 “현대 언데드 프로그램은 이번 여름
최대의 대중문화 이벤트 기간에 수백 수천의 영화, 만화, TV, 비디오 게임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워킹데드의 팬들과 좀비 대재앙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궁극의 차인 우리의 커스텀 모델 엘란트라 쿠페 좀비 서바이벌 머신을
하루빨리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두 모델은 7월 12일~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San Diego Comic-Con International)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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