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외식기업 원앤원이 커피 전문점 브랜드 ‘커피에투온’으로 커피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찌개’ ‘백년보감’ 등을 운영해 온 원앤원은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모델인 커피에투온을 지난해 5월 선보였다. 원앤원 측은 “직영점인 종로점을 통해 쌓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약 40개의 점포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커피에투온에서는 합리적 가격대로 선보이는 ‘오늘의 커피와 스콘 세트’(2000원)가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한 맛 커피에는 ‘과테말라 안티과’ 원두를, 연한 맛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사용하면서 커피의 질도 높였다.
취향에 맞게 두 가지 원두를 직접 골라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커피 주문을 마친 고객들은 두 개의 커피 머신에서 원하는 맛의 커피를 직접 골라 따라 마실 수 있다.
치아바타빵에 게살, 참치, 치킨 샐러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넣어 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 샌드위치(3200원)와 녹차빙수와 팥빙수를 테이크아웃 커피 ‘그란데’ 사이즈에 넣어주는 컵빙수(2800원)도 히트 메뉴다. 이 가운데 녹차빙수는 쌉쌀한 맛의 녹차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팥, 찹쌀떡, 바닐라 아이스크림, 호두 등을 넣어 조합했다.
팥빙수는 부드러운 우유와 단팥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맛을 구성했다. 한편 설탕 대신 천연 펄슈거를 넣어 반죽한 도(dough)를 매장에서 직접 굽는 와플(2200원)도 ‘실속형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에투온은 50m²(약 15평) 규모의 소형 점포 모델로 개발됐다. 비교적 적은 투자로 높은 효율을 내기 위해 메뉴 등을 선정했다는 설명. 예상 투자비는 점포 임차료를 제외하고 8500만 원 선으로 20호점까지는 가맹금 전액 면제, 인테리어 비용 20%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가맹 사업을 위한 창업설명회는 20∼2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원앤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릴 예정. 문의 02-34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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