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한-EU FTA로 경제체질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0일 03시 00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EU FTA 발효(지난해 7월 1일) 1년을 맞아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시장의 변화와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2%가 ‘FTA가 경제의 체질강화 기회로 작용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고 답한 이들도 71.2%에 이르렀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특히 넓어졌다고 느끼는 분야는 농산물(54.4%)이었다. 이어 축산물(48.6%), 주류(46.4%), 명품·잡화(27.0%), 화장품(25.0%), 의류(22.6%) 등의 순이었다.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응답자의 29.4%는 “FTA 이후 판매가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며 FTA의 직접적 혜택을 유통업자가 아닌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유럽연합#자유무역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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