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노출의 계절… “슬림한 비용으로 슬림한 몸매 가꾸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1일 03시 00분


다이어트 특화 신용카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겨우내 단련했던 몸매를 바다와 수영장에서 한껏 드러내고픈 계절이다. 노출이 여성만의 특권인 시대도 지났다. 최근엔 근육질 몸매를 갖춘 이른바 ‘몸짱’이 되기 위해 겨우내 헬스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남성도 부지기수다.

문제는 다이어트다. 노출을 하고 싶어도 흘러내리는 살이 고민일 수밖에 없다. 한없이 늘어진 뱃살을 보고 있으면 바다와 수영장은커녕 민소매 셔츠와 반바지도 꺼려진다. 그렇다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다. 아직 6월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면 ‘슬림한 비용’으로 ‘슬림한 몸매’를 가꿀 수 있다.

○ 신용카드로 다이어트도 슬림하게

동아일보는 신용카드 포털사이트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필요한 분야별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집중 분석했다.

다이어트에 가장 필수적인 것은 운동이다. 운동도 돈이 많이 들지만 국민카드가 선보이고 있는 ‘혜담 카드’의 12가지 라이프스타일 가운데 ‘뷰티·헬스’를 선택하면 전국의 모든 수영장, 테니스장, 골프장, 종합스포츠센터 같은 곳에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신한LESSON카드 Platinum#’도 전국 250여 곳의 구민회관 문화센터, 수영장, 스포츠센터에서 이용금액의 5%(월 최대 5만 원)를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의 ‘DC스마트 카드’도 피트니스센터에서 최고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는 병원에서 이용해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스키나 윈드서핑, 번지점프 같은 다양한 레포츠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비씨카드가 내놓은 ‘레포츠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여름 내내 다양한 레포츠 행사를 열어줘 원가 수준으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사고 발생 때는 최고 1000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 전문가 도움에도 신용카드로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다 보면 귀찮고 힘들다. 하루하루 빼놓지 않고 운동을 하기도 어렵다. 집 근처 스포츠센터에 등록했더라도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다. 이럴 땐 한방 다이어트나 병원클리닉을 통해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역시 문제는 비용이다. ‘현대카드 H’는 전국의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한방병원, 약국, 건강검진센터에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3∼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병원과 약국은 월 최대 1만 원, 건강검진센터는 연 1회, 최고 10만 원까지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별도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어트나 피부미용, 한방, 치아교정 같은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의료비를 제휴 병원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무이자할부를 원치 않는다면 결제금액의 5%를 추가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도 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SK카드가 선보인 ‘내맘대로 카드’ 가입자는 ‘전국 병원 및 약국 업종’으로 혜택 업종을 선택하면 된다. 병원 이용금액의 최대 7%를 할인해준다. 특히 이 카드는 쇼핑 업종이나 레저 업종을 혜택 업종으로 추가 선택하면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고객이라면 ‘일석삼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다이어트도 쇼핑의 하나

최근에는 ‘덴마크 다이어트’나 ‘레몬 다이어트’ 같은 식단 위주의 다이어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이 같은 다이어트 방법의 식단을 그대로 적용한 도시락이나 식사재료를 패키지로 묶어 팔기도 한다.

쇼핑몰에서 다이어트 식재료를 구매할 때도 신용카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롯데카드의 ‘DC클릭 카드’는 국내 모든 인터넷 쇼핑몰 결제금액에 대해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5%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같은 롯데카드의 기본서비스 역시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HI-POINT카드 nano’는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직접 지정하면 더 많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 CJ오쇼핑, CJmall 등은 자동으로 특별 가맹점에 포함되며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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