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로 캠핑을 다니는 오토캠핑족이 늘면서 캠핑 장비도 텐트, 타프(그늘막)는 물론이고 조리대, 샤워부스까지 없는 게 없다. 편리함을 위해 캠핑 장비를 하나둘씩 사들이다 보면 결국 오토캠핑족의 ‘지름신(충동구매를 일으키는 가상의 신)’은 수납공간이 넓은 차를 바꾸는 데까지 뻗치게 된다. 국내 완성차업체에서도 아웃도어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뀜에 따라 다양한 레저용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카니발R’는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가족 여행에 적합한 대표 미니밴이다. 카이발R의 장점은 일반 승용차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시트를 다양하게 배열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모델별로 각 열 시트를 침대처럼 펼칠 수 있어 오랜 시간 운전 후 차량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 카니발에는 실내에서 앞열과 뒷열 이동이 가능한 ‘워크스루’ 기능이 있어 시트 배열을 탑승자 편의에 맞게 바꿀 수 있다. 특히 9인승 ‘뉴카니발’의 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마치 기차 좌석처럼 서로를 마주보며 대화 할 수 있다. 9인승 뉴카니발과 11인승 ‘그랜드카니발’은 공간이 넓어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6인 이상 탑승할 경우 고속도로 주행 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 ‘뉴카렌스’는 3열까지 탑승이 가능한 7인승 시트를 갖춰 5명 이상 가족 구성원들이 비좁음 없이 탈 수 있다. 뉴카렌스 역시 1열부터 3열까지 다양한 시트 배열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2열 시트에는 침대 기능을 적용해 실내에서 잠을 잘 수도 있다. 트렁크 용량도 일반 승용차의 2배가 넘는 930L에 달해 각종 캠핑 장비를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트렁크를 열고 텐트와 연결해 시트를 수평으로 펴면 안락한 피크닉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고성능 친환경 LPI 엔진을 장착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공영 주차장 이용요금 감면, 혼잡 통행료 50% 감면(서울시 등록 차량 기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는 미니밴과 미니버스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레저 차량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듀얼 슬라이딩 도어. 운전석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어린 자녀들도 어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차에 오르내릴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도 눈에 들어온다. 몸을 감싸는 듯한 시트는 장거리 여행에도 승용차처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에어컨의 인공적인 바람이 싫다면 창문을 열어보자. 국내 최초로 적용한 플러시 글래스를 통해 2열 창문을 쉽게 열 수 있어 자연풍을 느끼게 해준다.
현대차 ‘베라크루즈’는 고품격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향하는 만큼 그 명성에 맞는 첨단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운전자는 물론 3열 시트에 앉은 승객까지 편안하게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3열 모두 풀사이즈의 시트를 적용했다. 또 베라크루즈의 에어컨트롤 시스템은 실내 전체를 가장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도록 3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 독립적으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용 시트를 고정시켜 주는 ‘차일드 시트 앵커’와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의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컨버세이션 미러’도 안전한 가족 여행을 보장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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