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매각전이 롯데쇼핑과 MBK파트너스의 양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이마트와 SK네트웍스는 참여하지 않았다.
20일 유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하이마트 매각 주간사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각 지분은 유진기업 31.34%, 선종구 회장 17.37% 등 65.25%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앞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된 적이 있었다는 점과 롯데가 가전 양판점을 키우려는 의지가 크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사실상 롯데의 단독 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마트와 SK네트웍스는 사업 시너지와 유로존 경제위기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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