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현지 시간) ‘뉴욕 출정식’을 갖고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인 갤럭시S3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애플은 이에 앞서 이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끝까지 발목을 잡았으나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이번 출시로 미국에서 삼성과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전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3 출시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토드 펜들턴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 아메리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갤럭시S3에는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상 최대 규모의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9시에는 페이스북 팬 500명이 초대된 시연행사가 열렸으며 이번 주말에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대대적인 고객 행사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S3의 5가지 새로운 기능을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약 반경 60m 거리에 있는 최대 6명의 사람이 공유 기능을 작동하면 한 사람이 찍은 사진이 자동으로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 뜨는 ‘셰어 샷’ 기능, 스마트폰에 동영상을 띄우면 근처에 있는 TV 컴퓨터 등에도 동시에 뜨는 ‘올 셰어 플레이’ 기능,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모든 파일이 전송되는 S빔 기능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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