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야머’를 인수했다. MS는 26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야머를 12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야머는 MS의 오피스 사업부에 편입되며 야머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색스가 계속 야머를 이끌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야머는 같은 기업 구성원들끼리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업무용 페이스북’이라 할 수 있다.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직원의 85%를 포함해 전 세계 20만 개 기업의 직원 500만여 명이 가입해 있다.
MS는 야머를 활용해 자사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공유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에는 인터넷 화상통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약 9조9000억 원)에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윈도 운영체제(OS)와 MS오피스가 주력이었던 MS가 최근 스마트폰 및 SNS가 부각되면서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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