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제력이 높아지고 ‘혼자서도 멋지게 살아가는’ 1인 여성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입주자의 안전한 거주생활을 보장하는 보안시스템을 갖췄거나 풍부한 수납공간 또는 차별화된 인테리어 등과 같은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우선 여성 대상 범죄가 대담해지고 강력해지면서 ‘보안시스템’은 1인 여성 가구를 위한 주택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한 상품이 유승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공급하는 ‘유승 테라폴리스’다. 여성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주차장 비상콜을 만들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분양하는 ‘상암 두산 위브센티움’도 무인경비시스템과 외부차량 통제시스템을 갖추며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켜 준다.
생활용품이 많은 여성들에겐 풍부한 수납공간도 중요하다. 대우건설이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짓는 ‘유성 푸르지오시티’는 넓은 붙박이장과 넉넉한 식기 거치대, 신발 외에도 다양한 물품 보관이 가능한 현관 수납장을 설치했다.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들을 위한 곳도 있다. 신세계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에르메스 오렌지색과 프라다 네이비색 두 가지로 마련해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포스코ICT와 소사벌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오류동역 포스시티’는 현관에서부터 인조 화강석 디딤판과 고급 바닥타일을 사용하고, 욕실도 고급 액세서리로 꾸며 여성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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