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공 키워드 ‘블루 조망권’

  • 입력 2012년 6월 29일 16시 19분


<목포 코아루 천년가 조감도>

<목포 코아루 천년가 조감도>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강, 바다, 호수 등 ‘블루 조망권’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블루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분양 성공 키워드로 통하고 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 강이나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고 있다. 또 분양 후에는 프리미엄을 형성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자이’의 경우, 지난해 청약 접수 결과 총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리며 평균 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9㎡ 경우 최초 분양가 12억6,000만원보다 4억4,000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 자이’가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바다 조망에 따라 4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블루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금호 14구역에 분양 예정인 ‘서울숲 푸르지오 2차’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총 7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4㎡ 규모로 공급된다. 이 중 3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지건설은 부산 신항만 배후신도시 9, 10블록에 부산 신항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부산 신항만 이지더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9층 8개 동 792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규모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전남 목포 옥암지구에 분양한 ‘코아루 천년가’는 영산호 조망이 가능하다. 축구장 약 4개 정도 크기인 약 31,000m² 부지에 단 316가구만을 조성하는 저밀도 단지로 설계되며, 전 가구의 1층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에는 다락과 연계된 오픈 공간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목포 옥암지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코아루 천년가’는 지하 1층~지상 8층, 9개 동, 총 316가구, 전용면적 84m² 단일 평형으로 구성한다. 지난 22일, ‘코아루 천년가’ 청약 접수 결과 전 평형 순위 내 마감하였으며, 최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입 결정 요인으로 조망권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주거 환경에서 느끼는 개방감과 쾌적함이 클 뿐만 아니라 수억원대의 프리미엄까지 붙을 수 있어 투자 가치도 높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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