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1∼6월) 국내 주요 조선업체 수주 실적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 ‘빅3’의 올 상반기 수주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9억 달러(130척·미발표 제외)보다 49% 줄어든 173억 달러(48척)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6000만 달러(71척)를 수주했던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49억3000만 달러(20척)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1억 달러(29척)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65억 달러(11척·해양설비 1기 포함)로 줄었다. 지난해 71억3000만 달러(30척)를 수주한 대우조선해양도 올 상반기 58억7000만 달러(17척)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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