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박윤준 국제조세관리관(50)이 국세청 2인자인 차장에 승진 임명됐고, 조현관 중부지방국세청장(54)은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부청장과 부산청장에는 김덕중 징세법무국장(53), 김은호 기획조정관(53)이 각각 승진했다.
신임 박 차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우신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국외금융계좌 신고제’의 도입을 주도한 국제조세 전문가다. 행시 25회로 유일하게 유임된 대구 출신의 조현관 청장은 이현동 국세청장과 같은 경북고, 영남대를 졸업했다. 행시 27회인 김덕중 중부청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중앙대를, 역시 행시 27회인 김은호 부산청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상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
이 밖에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김경수 소득지원국장(55), 제갈경배 법인납세국장(52)이 각각 발령 났다. 서울청 조사1국장에는 이학영 서울청 세원분석국장(55)이 임명됐다. 이용우 국세청 대변인(56)은 서울청 감사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송기봉 원천세 과장(47)이 신임 대변인을 맡았다. 서울지역 요직의 하나인 강남세무서장에 안옥자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56)이 임용돼 국세청 개청 이래 강남권 첫 여성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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