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1∼6월) 수출 ‘일등공신’은 자동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상반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약 370억 달러(약 42조1800억 원)로 추산된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수출이 250억1000만 달러(약 28조5114억 원), 부품 수출이 121억6000만 달러(약 13조8624억 원) 선이다. 이는 상반기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약 12조2436억 원)를 뛰어넘는 수치로 국내 산업 중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13.5%로 지난해(11.9%)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5.7% 늘어나 국내 산업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업계는 총 170만364대를 수출했다. 자동차 부품 실적은 같은 기간 10.2% 올랐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유럽 재정위기로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자동차 부문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인지도가 상승해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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