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7월 27일∼8월 12일)을 앞두고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잇달아 올림픽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면 선물을 주는 행사부터 시작해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 등 올림픽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 태극선수 응원하면 선물이 온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은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는 ‘밥심으로 레츠 댄스’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소비자가 박 선수의 ‘햇반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찍어 햇반 홈페이지(www.hetbahn.co.kr) ‘신나는 햇반춤 어플 즐기기’ 코너에 올린 뒤 자동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e메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공유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은 추첨을 통해 동남아크루즈 여행권(1명), 닥터드레 헤드폰(3명), 미니 자전거(5명), CJ상품권 5만 원(10명) 등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햇반춤을 추는 사진을 ‘즐거운 햇반춤 포토 응모하기’ 코너에 응원 메시지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순금메달(1명), 닥터드레 헤드폰(3명), 미니 자전거(5명), 캐리비안베이 입장권(10명) 등을 증정한다.
팔도는 26일 열리는 축구 본선 조별리그의 첫 경기인 한국과 멕시코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를 연다. 18일까지 팔도 페이스북(www.facebook.com/paldofood)에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50명을 추첨해 ‘남자라면 왕컵’ 1상자를 보내준다. 팔도 관계자는 “26일 멕시코전 경기 당일에 단체 응원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나 본인의 페이스북으로 행사 내용을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정식품은 다음 달 12일까지 ‘레슬링 국가대표를 응원합니다’ 행사를 연다. 편의점 CU(옛 훼미리마트)에서 행사 품목을 산 뒤 영수증에 적혀있는 행운번호를 정식품 홈페이지(www.vegemil.co.kr)에 입력하면 된다. 행사 품목은 병 ‘베지밀A’와 ‘베지밀 B’, ‘팩 베지밀B’와 ‘내맘쏙 검은콩 두유’, ‘카페소야 마일드’ 등 9종이다.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금메달 개수에 맞춰 당첨자를 선정한 뒤 각각 금 5돈을 주고, 은메달을 따면 개수에 따라 당첨자에게 등산용품 상품권을 준다. 동메달을 따면 그 개수만큼 선정한 당첨자에게 백화점 상품권 5만 원권을 증정한다.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에는 8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5만 원 권을 준다.
○ 올림픽 한정판 제품·이벤트 풍성
올림픽 공식 음료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 기’를 용기에 그려 넣은 한정판 500mL 캔 제품을 선보였다. 1팩에 4캔씩 총 4만8000팩만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맥스는 ‘맥스 스페셜 호프 2012’를 내놓았다. 125년 전통 영국산 호프만을 사용해 특별한 풍미와 향을 전한다는 전략이다. 또 유니언 기 이미지를 캔 전면에 그려 넣어 영국의 느낌을 살렸다.
올림픽 공식 레스토랑인 맥도날드는 다음 달 26일까지 ‘5대륙 6메뉴’ 행사를 진행한다. ‘호주 바비큐 버거’, ‘유럽 포모도로 치킨 버거’ 등 신제품 2종과 ‘아메리카 베이컨토마토 맥머핀’과 ‘아메리카 디럭스 브런치’의 아침 메뉴 2종, 사이드 메뉴인 ‘아시아 쉑쉑 칠리 후라이즈’와 ‘아프리카 필리필리 맥너겟 소스’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메뉴 6종이 행사 품목이다. 맥도날드는 올림픽 메뉴 판매 기간 동안 6가지 올림픽 메뉴를 모두 구매한 고객에게 호주 바비큐 버거 1개를 증정하고, 모든 버거 제품의 라지 세트를 사면 아시아 쉑쉑 칠리 후라이즈를 무료로 준다.
○ 올림픽 선수단 후원
KGC인삼공사는 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 정관장 ‘홍삼 추출액’을 전달했다. 전체 선수단 300여 명이 올림픽 기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양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6300만 원어치다. KGC인삼공사는 장미란, 박태환, 이용대 선수 등에게 지속적으로 홍삼 제품을 후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도 6월 26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5000만 원 상당의 포카리스웨트 분말형 제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태릉선수촌 공식음료로 지정된 이 제품을 런던 현지에서도 물에 타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분말 제품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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