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 선수를 계속 후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지성 선수와 홍보대사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계약 기간인 내년 4월까지 박지성 선수 본인과 부모에게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일등석을 무상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박지성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며 "비록 팀을 옮겼더라도 축구로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를 빛낼 수 있도록 박 선수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후원하는 박지성이 최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QPR로 팀을 옮기자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재팬, 에어아시아 필리핀 등 자회사를 통해 한국~일본, 한국~필리핀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적 경쟁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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